“역사가 짧아서 소설 같다”.. 충격적인 한국 비하 발언 날린 이중국적 아이돌 가수, 전국민 분노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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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생각이 맞다며 내뱉은 망언은?
비하 발언이라고 일침 당하자 곧바로 사과
셀카찍는 제이

대한민국의 K팝 문화와 색깔을 세계에 알리며 활동하는 많은 그룹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한 그룹인 엔하이픈(ENHYPEN)은 지난 2020년 7인조 남성그룹으로 데뷔했습니다.

이들은 데뷔하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몰고 다녔으며, 대한민국 아이돌 그룹 역사상 최단기간에 초동 판매량(음반 발매 후 1주일간의 판매량) 100만장을 달성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한 음악 플랫폼에서 대한민국 가수 역사상 최단기간으로 스트리밍 누적 10억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우며 그야말로 고공행진을 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역사가 짧아서 소설 같다".. 충격적인 한국 비하 발언 날린 이중국적 아이돌 가수, 전국민 분노한 사연은?
출처: 엔하이픈 sns

그런데 최근 멤버 중 한 사람의 경솔한 발언 때문에 잘 나가던 엔하이픈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경솔한 발언의 주인공은 멤버 ‘제이’(본명 박종성)입니다. 그는 2002년생으로 한국과 미국 복수국적이며 미국 시애틀에서 태어나 만 10살 때부터 한국으로 들어와 계속 살고 있습니다.

한국의 초등학교로 전학을 와 중고등학교를 모두 한국에서 보내며 학창시절을 보낸 그가 ‘한국사’에 관한 망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제이는 11일 자신의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글을 게제하며 사과했습니다. “라이브를 한 후 팬분들의 반응을 보면서 정말 놀랐습니다. 이유가 어찌 됐건 엔진(팬덤명) 여러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심정을 밝혔습니다.

"역사가 짧아서 소설 같다".. 충격적인 한국 비하 발언 날린 이중국적 아이돌 가수, 전국민 분노한 사연은?
출처: 엔하이픈 sns

그가 이와 같은 사과를 한 배경은 지난 10일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그가 한 발언 때문입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던 그는 동료의 발언에 자신의 생각을 보태다 망언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같은 멤버 성훈이 “요즘에 한국사가 재밌다”고 말하자, 이에 제이는 “나는 세계사. 한국사는 학교 공부로 어느 정도 배워서”라며 자신있게 말했습니다.

이어 제이는 문제의 발언을 시작하며 “한국사는 정보량이 많지 않다고 해야 하나. 한 몇 주 공부하면 빨리 끝나버린다. 단편 소설을 읽는 것 같다”고 말해 한국 역사를 짧은 단편 소설에 빗대어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이에 다시 멤버 성훈은 “정보량이 많다. 다 기록해놨다”고 제이에게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제이는 계속해서 눈치없이 “다른 나라들은 정말 끝도 없이 쭉쭉 계속 나간다. 그런데 한국은 발해 전에 한번 지나갔다가 삼국시대부터는 조금 있다”며 “왜 빨리 끝났지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재차 비교하며 문제의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역사가 짧아서 소설 같다".. 충격적인 한국 비하 발언 날린 이중국적 아이돌 가수, 전국민 분노한 사연은?
출처: 제이 sns

이후 라이브에서 여론은 좋지 못했고 라이브가 끝난 후에도 제이의 발언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며 한국사를 폄하한다는 주장까지 이어졌습니다.

이후 여론이 들끓자 제이는 위와 같은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그는 “제가 한국사라는 중요한 주제에 대해 개인적인 인상만으로 너무 부주의하게 말을 했다. 부족한 지식을 가지고 함부로 이야기 할 내용이 아니었다.”라고 반성했습니다.

이어 “제가 아직도 배울게 많다는 것을 오늘 다시 한번 크게 깨닫는 계기가 됐다”며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볍게 보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지만 충분히 그렇게 느낄 수 있는 말들이었다 생각하고 제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재차 반성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래서 역사공부 해야 돼” “니가 태어난 미국 보다 훨씬 역사 깊은 곳이 대한민국이다” “공부 좀 하고 이야기해라” “모를 수도 있어 다음부터 똑 같은 망언 안 하면 되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