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더글로리’가 학교 폭력 가해자들을 폭로한다
과거 학폭 폭로 당하고 여론의 뭇매 맞고 있는 이 사람
송혜교가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가 출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흥미있는 스토리로 흥행하고 있습니다.
더 글로리는 학창 시절 잔인하게 학교폭력을 당한 문동은(송혜교 역)이 10년 넘게 복수를 준비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공개하자마자 넷플릭스 비영어 부분 3위에 올랐습니다.
주목할 점은 이번 드라마의 흥행으로 다시 한번 학생들과 그들을 지도하는 어른들에게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있고 한편으로는 ‘더글로리’라는 태그를 달아 폭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미지로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연예인들의 추악한 과거 학교 폭력이 폭로되고 있어 많은 화제입니다.
더 글로리는 최근 국내를 넘어 필리핀,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엄청난 흥행중인데 태국에선 더 글로리 때문에 연예인들의 과거 폭로가 이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태국의 유명 배우 옴파왓(Ohm Pawat)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어떤 일이있었는지 설명하겠습니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옴파왓은 2000년생 태국 유명 배우로 데뷔하자마자 많은 사랑을 받았고 한국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를 리메이크 한 작품을 맡아서 그를 좋아하는 한국팬들도 생겼습니다.
그 기세를 몰아 그는 최근까지 태국 대표 배우 성장해 나가고 있었으며 현재도 여러 작품에 출연중입니다. 그런 그가 ‘더 글로리’ 흥행 덕분에 과거가 폭로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옴파왓은 “논란이 되고 있는 일에 대해 사과하려고 한다”면서 “어렸을 때 다른 친구들 때리고 상처입히는 장난을 많이 했습니다. 해를 끼치려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며 학교 폭력 논란을 모두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계속해서 그는 “학폭으로 선생님에게 매를 맞기도 하고, 제 부모님이 친구들에게 찾아가 사과하시기도 했다. 그 일로 교훈을 얻었고, 항상 스스로 나아지려고 노력했습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말 죄송합니다. 스스로를 결코 용서하지 않고, 저의 어린 시절 때문에 고통받았던 모든 분에게 사과드립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태국과 국내 누리꾼들은 “영화가 순기능하고 있네” “누군가의 장난이 평생 상처가 될 수 있다” “자신의 인기를 위한 사과 말고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태국에서는 이와 같은 더글로리 태그 활동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국내 연예계는 최근 트로트 가수 진해성의 학폭 의혹이 재점화 됐지만 진해성 측은 사실무근이며 강경대응을 취한 다는 입장을 표명해 많은 화제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