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CEO들의 경영 논란 또 이어졌다
2년간 임금 제대로 못 받아 신고
최근 연예인 CEO 강민경의 ‘열정페이’ 논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고 현재도 그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방송인 홍록기의 임금체불 논란이 터져 연예인 CEO들을 보는 대중들의 시선이 점점 더 차가워지고 있습니다.
많은 연예인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인 사업에 뛰어듭니다. 그러나 자칫 전문성이 없고 제대로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쉽게 망하고 거액의 빚까지 지게 됩니다.
이와 달리 홍록기는 동종 사업을 10년이상 지속하면서 활동해 왔기 때문에 이번 소식이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번 일은 홍록기가 운영하고 있는 웨딩업체의 경영난 때문에 일어났고 그로 인해 2년 동안 직원들에게 제대로 된 임금을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록기가 운영하는 웨딩컨설팅 업체는 웨딩 절차에서 빠질 수 없는 신부의 드레스, 메이크업과 결혼 준비과정을 돕는 업체입니다.
그는 2011년부터 이 사업을 진행했고 지난 10여년 동안은 잘 운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도 코로나의 영향을 피할 수는 없었던 모양입니다.
10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홍록기가 운영하는 웨딩컨설팅업체 직원 2명은 지난 8일 고용노동부에 임금체불로 홍록기를 신고했습니다.
해당 업체에서 일한 A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21년부터 일한 돈을 1년 가량 받지 못하고 일했다”며 “약 20명의 직원도 각각 300~500만원 정도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홍록기 측은 임금 체불 사실을 곧 바로 인정하며, 그가 운영하던 사업체가 경영난을 겪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법인 회생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코로나 때문에 회사의 사정이 급격히 안 좋아졌다”며 “함께해 주신 직원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으며 어떻게든 책임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방송활동 잘 하던데 빨리 좀 갚아줘라” “코로나로 안 망한곳이 없구나” “작은 돈 일수 있지만 직원 입장에서는 피 마른다 빨리줘라” “아무리 그래도 2년동안 안 준건 좀 그렇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