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이영자, 도경완, 이찬원 등 출연료 못 받을수도
법적분쟁 무엇이 문제였나?
트로트 김희재를 둘러 싼 법정공방이 많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공연기획사인 ‘모코이엔티’가 김희재와 현재 소속사 ‘초록뱀이앤엠’을 상대로 출연료 가압류를 신청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현 소속사인 초록뱀이엔엠은 “가압류를 해제할 것”이라며 “허위보도와 악의적인 보도는 강경대응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내며 맞서고 있습니다.
모코이엔티측이 제기한 소송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바른’은 “모코이엔티가 김희재와 초록뱀이앤엠을 상대로 낸 출연료 가압류 신청에 대해 법원이 신속한 가압류결정을 내려주었다”고 전했습니다.
모코이엔티는 초록뱀이앤엠을 상대로 콘서트계약 파기에 따른 직접 손해액을 주장해왔고 법원은 지난 5일 모코이엔티가 주장한 3억 4천만원에 대해 초록뱀이앤엠 소속 연예인들 출연료 가압류를 결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법원이 결정 내린 위 가압류결정문이 출연료를 지급하는 제3채무자인 방송사에 송달되면 김희재뿐만 아니라 장윤정, 이영자, 이찬원 등 초록뱀이앤엠 소속 연예인들의 방송 출연료의 지급이 금지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출연료 가압류 이슈에 대해 초록뱀이앤엠 측은 즉각 공식 입장문을 내고 대응하면서 아래와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모코이엔티에서 중화권 매니지먼트와 관련해 가압류통지서를 보냈다고 한다. 당사는 관련 서류를 받지 못했다. 가압류 통지서를 받는다면 즉시 공탁을 통해 가압류 해제를 할 것”이라며 “가압류는 엄밀한 증명이 아니며, 공탁금을 수령하는 조건으로 법원에서 언제든지 발령할 수 있는 것으로, 가압류가 발령되었다는 것이 어떤 판결의 결과나 사실관계 확정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두 회사가 이렇게 싸우는 이유는 김희재의 단독콘서트 파기 등에 따른 법적 분쟁 때문입니다. 이번에 가압류 결정문을 받은 모코이엔티 측은 “2022년 7월부터 개최 예정이었던 김희재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공연기획사였다.”며 말을 이어갔습니다.
이어 “김희재는 애초 2022년 7월 9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창원 등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공연을 10일 앞두고 초록뱀이앤엠과 김희재가 일방적으로 콘서트계약 무효 확인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며 “김희재와 소속사 부대표 강모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적으로 모코이엔티 측은 “민사소송 중 입은 직·간접적 손해에 관해 김희재와 초록뱀이앤엠은 합의할 의사가 전혀 없었다. 진정성있는 사과성 발언조차 듣지 못했다”며 “앞으로도 법적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모코이엔티 측은 2차 가압류와 형사사건 진행 등 계속해서 강력한 조치로 대응할 것을 예고하고 있으며, 김희재를 민·형사소송 과정에서 증인 또는 피의자로 소환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