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고, 도박하고, 사업 실패
현재는 개과천선하고 잘 산다는 이 사람은…?
연예계에서 같이 활동하는 연예인들끼리 커플과 부부들이 많이 만들어지며 화제가 되고 최근에는 이종석, 아이유 커플과 송중기의 연애 소식 등이 연일 뉴스를 달구고 있습니다.
반대로 많은 관심을 받던 연예인 커플이 결별하거나 이혼에 나서면 더 많은 사람들이 불화설, 이혼사유에 주목하게 됩니다.
최근 유명 연예인 부부가 공개하기 힘든 자신들의 불화설을 가감없이 공개하고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 부부는 바로 유명 코미디언 김학래, 임미숙 부부입니다. 김학래는 연예계 데뷔 전 대학교에서 축제 진행자를 자주 보며 경력을 쌓았고 그 덕분에 이를 지켜본 연예관계자에 의해 KBS 라디오로 스카웃돼 공개 방송 사회 등을 주로 보게 됐습니다.
그러던 중 1977년에 KBS 특채 개그맨으로 발탁되며 코미디언으로 데뷔했습니다. 아내 임미숙은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출신으로 1984년에 열린 제2회 KBS 개그콘테스트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코미디계에 데뷔했습니다.
당시 임미숙은 박미선, 팽현숙 못지 않은 미녀 개그우먼으로 매우 유명했으며, 남편 김학래 보다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둘은 동료 코미디언들의 도움과 김학래의 열렬한 구애 끝에 1990년 결혼을 하게 됩니다. 결혼 후 임미숙은 약 6년의 활동 후 자취를 감춰 많은 사람들이 근황을 궁금해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2020년, JTBC 예능프로그램인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자주 출연하면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어서 JTBC 예능인 ‘리스타트업 살아있네’에도 출연하며 반가운 얼굴을 선보였습니다.
그런데 그간 활동을 쉬고 힘들었던 순간을 고백하기도 해 많은 화제가 됐습니다. 임미숙을 힘들게 한 장본인은 다름 아님 남편 김학래였습니다.
임미숙은 김학래의 거듭된 사업 실패와 외도, 도박으로 인해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전했고 또한 부채를 갚기 위해 사업에 뛰어들며 많은 고생을 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를 보고 충분한 이혼사유가 될 만할 텐데 이혼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엔 남편 김학래가 개과천선하는 모습을 보였고 둘 사이에 하나뿐인 아들이 있어 버텼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한 방송에서 김학래의 그 동안 만행이 담겨있는 실제 각서까지 공개해 당시 많은 화제가 됐습니다.
임미숙은 지난 수십년 간 김학래가 작성한 119통의 각서를 방송에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수많은 각서에는 결혼 생활에 도움이 되는 노하우가 들어있다고 말해 웃음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임미숙은 “각서는 살아오면서 잘못했을 때, 앞으로 잘하겠다, 약속을 지키겠다는 뜻이다”라고 소개하며 “얼마나 성실히 각서를 썼는지, 여자, 보증, 사기, 주식까지 성실히 했다, 성실의 아이콘이다”라고 아픈 과거와 달리 유쾌하게 너스레를 떨었습니다.다.
이어 임미숙은 각서의 내용을 언급하며 김학래가 내용을 다 지켰다며 “다 내 재산이 됐다, (김학래는) 이미 무소유다”라고 주변 사람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학래 또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듯 말하며 방송에서 허심탄회하게 털어 놓았습니다. 김학래는 과거를 회상하며 “이제 와서 내 인생을 되돌아볼 때 임미숙이 다른 여자들보다 낫다”며 그 동안의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또한 김학래는 “3종 세트로 임미숙의 속을 썩였다. 여자, 돈, 도박 문제”라며 “동료들과 포커를 하고, 여자 문제가 있었다. 다 시인했다. 각서도 써주고 (집) 명의도 이전해줬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임미숙은 살아있는 부처다”, “뭐가 이렇게 관대하지”, “개과천선하고 다시 잘 살고 있다니 그나마 다행이네”, “이젠 그만 속 좀 썩이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 부부는 외동아들이 PD를 맡아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개과천선한 김학래가 아내에게 선물 받은 스포츠카를 공개하는 근황을 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