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영국에서 뛰고 있는 월드클래스 손흥민이 한국시간으로 5일 새벽, 오랜 침묵 끝에 골을 넣어 팬들을 기쁘게 했습니다.
그는 카타르 월드컵 직전 다친 얼굴 때문에 제대로 된 기량을 뽐내기 힘들었으며, 이전 시즌과 달리 부진을 겪고 있어 많은 팬들이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골로 다시 자신만의 폼을 찾을 수 있는 시작을 알리며 앞으로 경기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그에 대해 한 번도 알려진 적 없던 놀라운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한 사람은 이번 국가대표팀 예비선수로 카타르에 동행한 막내 ‘오현규’ 선수였습니다.
그는 비록 예비 선수여서 월드컵 경기를 뛰지는 못했지만 마지막까지 카타르에서 대표팀과 훈련하며 많은 서포트를 했습니다.
그런 그가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채널명: 리춘수)에 출연해 월드컵 비하인드 소식과 손흥민에 대한 소식을 전해 많은 팬들이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오현규는 이천수와 축구 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대표팀 내에서 게임 롤(리그 오브 레전드)을 하는 친구도 있냐”고 물었습니다.
여기서 롤(리그 오브 레전드)이라는 게임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인기를 자랑하며 e스포츠 역사상 규모가 제일 큰 대회도 매년 개최하는 게임입니다.
이천수의 질문에 오현규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고, 이천수는 연이어 “흥민이도 게임을 하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오현규는 놀라운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흥민이 형은 (실력이) 다르다”며 혀를 내두르며 말을 이어갔습니다.
이어 그는 “흥민이 형은 영국에서 축구와 롤 밖에 안 하시는 것 같다”며 “그 정도로 되게 캐리(승리로 이끄는 것)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여기서 가장 놀라운 소식은 손흥민의 게임 계급이었습니다. “흥민이 형은 챌린저다. 프로게이머랑 같이 게임을 한다”고 주장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게임 유저를 자랑하는 롤(리그 오브 레전드)의 계급 중 ‘챌린저’는 상위 0.013%만이 달성하는 가장 높은 티어입니다.
특히 롤 한국 서버에서 챌린저 정원은 300명일 만큼 프로게이머와 같은 실력자들만 들어갈 수 있는 ‘최상위’ 계급입니다.
이를 들은 이천수는 놀라면서도 “흥민이는 유럽에서 운동하고 할 게 없어서 게임 할 거다”라며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오현규의 주장을 뒷받침 하듯 과거 한 방송에서 손흥민은 “나는 집돌이다. 게임 하는 것도 좋아한다. 롤도 좋아하며 가끔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축구도 월드클래스고 게임도 월드클래스네” “챌린저라고? 손흥민 도대체 못하는게 뭐야?” “밥만 먹고 게임하는 나도 챌린저 못 가봤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지난 4일 손흥민은 고향사랑 기부제에 동참하며, 자신의 고향 춘천시에 온라인 ‘고향사랑e음’을 통해 기부 가능한 최대 금액 5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밝혀져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