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언이 방송을 통해 공개적으로 실수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그는 본업인 연기활동 뿐만아니라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번에 새로 시작한 여행 예능프로그램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에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 84,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과 함께 출연중입니다.
최근 방송에서 페루 여행 중 한 식당에 들어가 음식을 주문하고 동료 출연자들과 이야기하다 문제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기안84가 먼저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안경을 빌려준 빠니보틀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한국 갔을 때 전화하면 무시하지 마라”며 농담을 주고 받았고, 이에 빠니보틀은 “전화번호 좀”이라며 자신의 스마트폰을 찾았습니다.
계속해서 기안84는 “형은 네 번호 있다”고 해 빠니보틀을 잠시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에 재빨리 자신의 스마트폰을 확인한 빠니보틀은 “없다”라고 대답하며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이자, 기안84가 다시 “왜 없긴. 네가 저장을 안 한 거다”라고 웃으며 면박을 줬습니다.
사고는 기안84가 빠니보틀을 향해 “너 혹시 우리랑 이야기해보고 지운 건 아니냐”고 말을 건네는장면에서 발생했습니다.
음식점에 같이 있던 이시언도 빠니보틀의 전화번호를 받아 스마트폰에 저장하는 장면이 담겼는데 이때 개인 전화번호가 그대로 노출되면서 방송 화면에 송출되고 말았습니다.
관찰카메라 형식으로 그들의 여행 중인 모든 모습을 담는 상황에서 베테랑 방송인인 이시언이 조금 더 신경썼더라면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또한 이시언 보다 더 많은 질타를 받고 있는 사람은 바로 제작진입니다. 생방송이 아닌 녹화방송에서 편집으로 충분히 걸러내거나 가려야 할 부분이었음에도 출연자 개인정보가 그대로 송출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개인정보 유출은 자칫 범죄에도 악이용 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와 같은 실수는 괘 위험해보입니다.
본방송 직후 이러한 사태를 감지한 ‘태계일주’ 제작진 측은 이 장면을 다시볼 수 있는 VOD서비스를 잠시 중지 시켰습니다.
다행히 현재는 해당 방송을 다시보기 할 때 문제 장면이 가려진 상태로 방송되고 있으며, 빠니보틀 측에서는 개인 신상에 큰 피해는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시언 방송 하루 이틀 하나 카메라가 찍고 있는 거 뻔히 알 텐데 화면 좀 조심하지”, “이시언이 왜 욕먹냐 제작진 잘못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태계일주’는 무작정 남미로 떠난 기안84와 그를 위해 달려온 이시언, 빠니보틀의 현지 여행프로그램이며, 지난 2일 시청률 조사 결과 수도권 기준 5.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흥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