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아이돌 그룹인 ‘GOD’는 여전히 멤버들이 똘똘 뭉쳐 공연을 하며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룹을 20년이상 해체하지 않은 몇 안 되는 그룹 중 하나이며 그 팬덤은 엄청납니다.
이를 증명하듯 최근 GOD는 4년만에 뭉쳐 콘서트를 진행했는데 모든 자리가 순식간에 매진될 정도로 엄청난 티켓파워도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그들을 진심으로 원하는 팬들이 있다면 반대로 잘못된 방식으로 응원하는 팬들도 있고 안티와 팬덤을 악이용 하거나 심지어 범죄에 이용하는 사람들도 생겨납니다.
최근 멤버 중 맏형 박준형은 이러한 피해를 또 겪어서 문제가 되고 있으며 자신이 직접 나서서 팬들에게 절대 범죄에 이용 당하지 말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4일 오전 박준형은 자신의 SNS(인스타그램)을 통해 하나의 게시물과 당부의 글을 올렸습니다. 박준형이 올린 글은 “짝퉁 계정이 하나 생겼다. 심지어 벌써 305명의 팔로워들을 속이고 있다”며 심각한 상황을 전달했습니다.
이어 박준형은 “이 사람이 무슨 의도로 만든 계정인지는 모르겠지만 거짓은 거짓이고 안 좋은 마음으로 만든 것일 거다. 위험할 수 있으니 제발 이 사람 신고하고 무시해달라”고 자신의 팬들에게 재차 강조했습니다.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은 이미 사칭계정의 사용자가 팬들을 상대로 거짓 메시지까지 보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박준형이 글과 함께 캡쳐해 올린 사진에는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이 있었습니다. 그 메시지 내용에는 ‘안녕하세요, 제 좋은 팬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쓰며 마치 박준형이 보낸 듯한 글을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칭 수법 또한 매우 교묘해서 팬들이 자칫 쉽게 속아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박준형의 아이디는 ‘godjp’인데 사칭계정은 jp(제이피)를 ip(아이피)로 교묘하게 따라하며 팬들을 속였습니다.
이에 대해 박준형은 “팬분들께 거짓 DM도 보냈고 그냥 완전 거짓”이라고 분노하기도 하며 말을이어 나갔습니다. 그러면서 “내 계정은 앞으로도 이것 하나뿐이니 절대 속지 말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피해는 비단 박준형뿐만 아닙니다. 최근 연예인들은 각종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다 보니 사칭계정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들 사칭계정은 팬들에게 다가가 금전을 요구하는 등 말도 안 되는 범죄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하며, 방송인 탁재훈, 전현무, 배우 신세경 등이 유사한 피해를 호소한 바 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얼마 전 뉴스에도 나오던데 저렇게 사칭하고 결국 돈 빌려달라고 하더라”, “저런 사람들은 왜 자꾸 생겨나냐”, “제발 한 번 더 생각하고 속지 좀 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