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연예계에서 그 누구보다 오랜 세월 활동하며 명성을 쌓아온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원로배우 ‘이순재’씨입니다.
이순재는 1934년생으로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났으며, 1956년 연극무대를 시작으로 배우생활에 입문했습니다.
그는 벌써 데뷔 67년차로 대한민국의 최고령 현역 연예인이며, 드라마, 영화, 연극, 시트콤 등을 가리지 않고 많은 역할을 맡아 다양한 색깔의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그만큼 연기력과 그가 걸어온 발자취는 후배 연기자들의 모범이 됐고 늘 그를 롤모델로 삼는 배우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배 연기자 김영철은 이순재가 선배의 권위를 앞세우지 않고 후배 연기자들을 위해 새벽에 5시간 동안 남몰래 촬영대기 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이 부끄러웠다는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그도 때로는 일침을 가하거나 쓴소리도 마다 하지 않고 하는 등 잘못된 현상에 대해서는 바로 집고 넘어가기도 합니다.
2018년 연예계 미투 운동 당시 그는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을 향해 “이 분야를 다 떠나야 한다. 다 끝을 내야 하지 않겠나”라며 “다들 깊이 반성하고 평생을 그렇게 살겠다고 약속했으니 지금 한 약속을 잘 지키고 ‘나 죽었소’하고 평생 엎드려 있으라”고 충고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가 일명 탑스타라고 불리고 있는 후배 연기자들을 향해 강도 높은 일침을 날린 적이 있습니다. 특히 ‘이 사람’은 일침을 당한 당사자로 최근 근황이 공개되며 다시금 일침이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이 사람은 바로 배우 ‘배용준’입니다. 배용준은 지난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에 특별출연한 것 이후로는 방송에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마지막으로 주연작을 맡은 작품이 없으며, 아내 박수진 또한 지난해 화보 촬영 이후 별다른 활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최근 이들 부부는 하와이에서 생활하며 한국 생활을 조금씩 정리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은퇴 수순을 밟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미리 짐작이라도 한듯 이순재는 “배우라는 직업은 조기에 빛을 보는 경우가 많다. 현재 정상에 있는 유명한 톱스타들은 조기에 한 작품으로 스타가 된 이들이 대부분이다.”라며 후배들에게 일침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이순재는 “배용준은 ‘겨울연가’ 한 편 찍고 연기 생활이 끝났다. ‘태왕사신기’ 같은 경우엔 영 맞지 않더라. 송중기도 ‘태양의 후예’로 스타가 되지 않았나”라며 “최민식, 송강호, 이병헌 같이 내실을 다지는 배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나쁜 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계속해서 “과거에 배우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 하는 건 작품과 역할이었다. 돈은 아무리 바라도 별로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금전만 바라고 몸값만 높아진 배우들을 꼬집기도 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순재 선생님 멋지시네요”, “와 후배들 방해될까봐 새벽에 몰래 대기하는 모습 존경스럽네요”, “배용준 벌거 다 벌었으니 떠난 거지”, “돈만 보고 배우하지 말라는 좋은 말씀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최근 배용준, 박수진 부부는 한국에 들어와 조용한 연말연시를 보내는 중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순재는 자신이 연출해 무대에 올린 연극 ‘갈매기’에 본인도 출연하여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