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고백, 연예계 은퇴 고백”… 오열하는 이효리, 다시 연예인 안 한다는 충격적인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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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라는 직업은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화려한 삶을 사는 것 같이 보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엄청난 관심 때문에 힘들 수도 있습니다.

특히 많은 연예인들이 지나친 관심 때문에 사생활까지 침해당하는 경우도 생겨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거나 실제 치료 받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해 팬들이 걱정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탑스타라고 불리는 인기 연예인들에게 더욱 심하게 나타납니다. 인기에 비례하듯 악성팬들도 많아져 그에 따른 피해가 나타나게 됩니다.

웃고있는 이효리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탑스타인 이효리도 이런 연예인으로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놔 많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녀는 한 방송에서 난임 이야기와 그 동안 연예계 이야기를 가감없이 이야기했습니다.

10년 넘게 유기견 봉사를 꾸준히 해온 이효리가, 해외 입양 보낸 개들을 만나기 위해 캐나다로 떠나는 여정이 담긴 프로그램인 tvN ‘캐나다체크인’에 출연중입니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확실히 부부만 있는 것보다 애들이랑 할머니도 있고 이런 게..(좋은 거 같다)”라며 “난 오빠랑 둘이만 사니까 뭔가 부럽더라”고 속마음을 털어놨습니다.

또 그녀는 같이 출연하며 여행 중인 언니에게 “아들 셋 임신한 비법 좀 알려줘 봐”라고 말하며 질문했고, 동료 언니는 “남편을 많이 사랑하면 된다. 강렬하게 사랑하면 된다”고 답해 이효리가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대화하는 이효리
출처: tvN ‘캐나다 체크인’ 방송화면

이어 이효리는 “언니는 허니문 베이비였잖아. 허니문 때는 격하게 사랑할 수 있지. 아주 불타오르지”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장면이 바뀌고 이후 밤이 되자 이효리는 언니와 단둘이 캠핑을 즐기며 그 동안 말하지 못한 솔직한 속마음을 고백했습니다.

이효리는 시간을 돌려 20살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할 것 같냐는 질문에 뜻밖의 대답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난 연예인 안 했을 거 같다. 진짜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계속해서 “여기(캐나다) 와서 더 많이 느꼈다. 결혼해서 아이 낳고 가족 이루고 아이 키우면서 그렇게 살고 싶다. 그냥 여기 와서 전체적인 걸 보고 사람들이 되게 가족 중심이고, 차분하고, 에너지 같은 걸 뺏기는 게 아니라 고요히 간직하고 있는 느낌이다. 휘둘리는 느낌이 아니다. 연예인 하면서는 휘둘릴 수밖에 없는 게 많으니까”라고 차분하게 말을 이어갔습니다.

대화하는 이효리
출처: tvN ‘캐나다 체크인’ 방송화면

또한 그녀는 “난 그게 제일 어려운 거 같다. 사람들이 날 모두 손가락질하고 비난한다고 생각만 해도 심장이 막 떨린다. 내가 나 자신을 잘 컨트롤 해야 되는데”라며 “그래서 이 생활이 계속 맞나. 틀리나. 모르겠다. 헷갈린다”고 그 동안 연예계 고충을 고백했습니다.

이에 대해 동료 언니는 “너무 잘하고 있다. 넌 (사람들에게) 매번 새로운 영향을 주지 않냐”고 말하며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효리는 “어떤 사람한테 영향을 준다는 거 자체가 너무 무섭지 않냐. 좋은 영향이든 나쁜 영향이든 어쨌든 내가 누군가한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자체가 두려운 일”이라고 그 동안의 중압감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도 계속 변하고 내 생각도 자꾸 변하고 지금은 이렇게 생각하지만 나중엔 아니고 항상 그렇지 않냐. 근데 딱 한 가지로 규정지어져 버리면..”이라며 속마음을 토로했습니다.

캠핑하는 이효리
출처: tvN ‘캐나다 체크인’ 방송화면

이를 본 누리꾼들은 “화려하지만 엄청 힘든 직업일 듯”, “성공한 연예인도 이렇게 말하는데 더 힘든 연예인도 많겠네”, “얼마나 힘드면 이효리 정도 연예인도 연예인 안한다고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해 4월 방영된 ‘서울 체크인’에서는 난임을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방송 당시 김종민이 이효리에게 “아이 생각은 없냐”고 물었고, 이효리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나이가 있어서”라고 말하기 힘든 상황을 고백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