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과 아이유의 열애소식이 연예계를 뒤덮고 있으며, 모든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지난 30일 이종석은 연기대상에서 남다른 수상소감을 발표했고, ‘그분’이라는 칭호를 쓰며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다음날인 31일 그분에 대한 정체가 한 언론매체에 의해 ‘아이유’(본명 이지은)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팬들은 이 엄청난 소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곧이어 이종석의 소속사 측인 하이지음스튜디오는 공식입장을 통해 “이종석 배우는 아이유 씨와 친한 동료 관계에서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예쁜 사랑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열애설을 인정했습니다.
이들의 인연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SBS ‘인기가요’의 MC를 맡으며 시작됐습니다. 당시 둘 사이의 호흡이 좋아서 이를 좋아하는 팬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두 사람의 스케줄 탓에 같이 인기가요를 진행한 시간은 불과 3개월 남짓이었고, 보이는 것과 달리 서로 진행 스타일이 맞지 않았다는 불화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종석이 방송에 나와 당시 아이유와 진행을 언급해 불화설을 더 키우기도 했습니다. 이종석은 “아이유와 ‘인기가요’ MC를 할 때 여러 분장을 많이 해야 했다. 항상 아이유가 분장에 대한 건의를 했다. 말릴 수가 없었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종석은 “저는 남 앞에서 말하는 것도 어려워한다. 그래서 그런 분장을 하고 진행하는 것이 어려웠다. 하지만 건의하는 것을 말릴 수 없어서 견디자고 생각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종석은 “인기가요는 어린 친구들을 타켓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기에, 분장이나 표현같은 것을 1차원적으로 해야 한다.”며 당시 분위기를 언급했습니다.
또 그는 “그런데 나는 사실 그런게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아이유가 `피터팬 분장을 하자`고 아이디어를 내 결국 하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종석은 “아이유는 그 이후에도 레옹, 눈사람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짜증이 났었다”며 “그 당시에는 아이유가 얄미웠다”고 말해 당시 언론에서는 짧은 MC활동이 불화설에 의한 마침표였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불화설을 본 아이유는 “이종석이 싫다는 말을 안 해서 싫은 줄 몰랐다. 방송 보고 ‘진짜 싫었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종석에게 미안하다고 직접 말했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 둘은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보였지만 오랜 기간 친분을 유지하다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싸우다 정들었나보네”, “오빠 동생에서 연인이 됐네”, “부러운 커플이네”, “옛날 불화설이 어이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