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은 2003년 KBS 18기 코미디언 특채로 데뷔했으며, 개그콘서트 코너 고음불가를 통해서 가장 인기있는 코미디언 중 한 명으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는 1박 2일과 같은 예능 버라이어티에 주로 출연하며, 재치있는 입담과 표정연기로 대체불가 캐릭터가 됐습니다.
중간에 불미스러운 불법 도박문제로 자숙의 시간을 가졌지만 복귀 직후 강호동과 함께한 ‘신서유기’와 ‘아는 형님’을 통해 다시금 최정상 예능인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런 그가 최근 매우 충격적이 사실을 털어놓으며,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과거 술에 취해 노인을 폭행한 전력이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지난 30일 이수근은 정준하가 유튜브 개인 채널에서 진행하는 웹 예능 ‘준하 형은 식도를 찢어’에 출연했습니다.
이때 술과 함께 음식을 먹으며, 과거 자신의 술에 얽힌 일화를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이수근은 “막걸리를 너무 좋아한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막걸리를 받아오라고 하면 주전자를 들고 왕복 4시간 거리를 걸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항아리가 있으면 사장님이 바가지로 주전자에 몇 번 퍼준다. 국민학교에 다녔을 때 그걸 몇 모금 마시다 길바닥에 쓰러졌다. 지나가는 할아버지랑 주먹다짐하고 멱살 잡고 싸우고 그랬다. 옛날에 술은 다 그렇게 배웠다”며 주변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습니다.
계속해서 이수근은 동료 예능인 정준하와 사적인 술자리에서도 술에 취해 실수한 사실이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수근은 당시를 회상하며 “통풍 때문에 술을 잘 안 마시는데 원래는 많이 마신다. 제가 (정준하) 형이랑 술 마시면서 한 번이라도 실수했냐”면서도 “딱 한 번 했다. 형 바지에 소변을 봤다”고 솔직히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