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갚을게요 형” 전현무 연예 대상 받을 수 있었던 진짜 이유 밝혀졌는데 유재석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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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가 202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전현무는 YTN 앵커와 KBS 아나운서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자신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예능 전문’ MC로 새로운 길을 나섰습니다.

그래서 아나운서 출신 예능인 최초로 2017년에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고 이어 5년 만인 2022년에 다시 한 번 대상을 받았습니다.

수상하는 전현무
출처: 2022 MBC 방송연예대상

어느덧 MBC 예능에 깊게 자리 잡은 전현무는 ‘국민 MC’라고 불리는 대상 후보 유재석을 제치고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특히 이번 연예 대상에서 전현무는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시청자들이 뽑은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도 전현무가 진행하는 ‘나 혼자 산다’가 받아, 올해 ‘MBC 예능’을 가장 빛낸 예능인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수상 후 소감에서 그는 “사람을 이 꼴을 만들어놔서 눈물이 쏙 들어갔다”고 농을 친 뒤 “호명되는 순간 눈물이 쏟아져 나올 뻔 했다”며 “없던 공황이 생기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어지러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전현무는 “언젠가 크면 나도 TV 안에 들어가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을 먹게 됐다”고 말을 이어갔고 “그런 마음으로 아나운서가 됐고, 프리랜서 아나운서가 돼 여러 프로그램을 전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울고 있는 전현무
출처: 2022 MBC 방송연예대상

계속해서 전현무는 “웃기고 싶은 마음은 많았지만 능력이 안 돼 욕도 많이 먹었다”며 “이 길이 아닌가 싶기도 했었지만,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악플에 시달리고 좋지 않은 여론이 있을 때도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감동시켰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현무는 “그런 나를 받아준 게 MBC”라며 “10년 만에 능력이 출중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초심은 잃지 않았다. 앞으로 10년, 20년 뒤에도 여전치 트렌드를 좇고 파김치 담그고 그림 그리는 아저씨로 남고 싶다”며 멋진 소감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현무가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진짜 이유가 밝혀져 많은 누리꾼들이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가 대상을 수상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사람은 바로 ‘국민 MC’ 유재석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전현무가 선택을 망설이고 힘이 들 때 늘 유재석에게 결정적인 조언을 구했기 때문입니다.

나란히 서있는 전현무 유재석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전현무는 이러한 심정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한 방송에서 직접적으로 밝힌 바 있는데, 이번 대상 수상 후 과거 영상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에서 전현무는 방송 제작진과의 이야기에서 “아주 힘들고 결정 못 내리는 순간에 늘 찾은 형”이라며 유재석을 향한 진심 어린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전현무가 회사를 떠나 최초의 프리 아나운서를 선택할 때도 조언을 아끼지 않은 사람은 유재석이라고 그는 직접적으로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전현무는 “내가 방송을 잘 못하고 있나 싶을 정도로 악플이 달릴 때 그때마다 연락하면 ‘넌 재밌으려고 한 거니까 방법이 서툴렀을 뿐이다. 반성하는 의미로 받아들여라. 다 지나간다’고 말해줬다”며 둘 사이 있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인터뷰하는 전현무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마지막으로 전현무는 “늘 고마움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갚고 싶은 방법이 있다면 갚고 싶다”고 유재석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같이 방송 안 해서 안 친한 줄 알았는데 이런 스토리가 있었네”, “동료, 후배 들이 이렇게 따르는 것 보면 유재석은 진짜다”, “전현무 2번째 대상 뒤엔 유재석의 조언이 있었구나”, “둘이 같이 방송하는 것 봤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