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 출연자들이 나오는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그 중 하나인 ‘나는 SOLO’는 일반인 출연 짝짓기 리얼리티 프로그램입니다.
여기에 출연한 일반인들은 방송의 여파로 인해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는가 하면 이와 반대로 엄청난 논란을 일으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나는 SOLO 4기에 가명 ‘영철’ 역할로 출연한 사람입니다. 그는 ‘국민빌런’(villain, 영화, 드라마, 무대 연극, 소설 등에 등장하는 나쁜 역할)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한 동안 논란의 중심에 서있었습니다.
그가 보인 기이한 말과 행동들은 남들과 달라 독특하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때론 과한 언행으로 무례한 모습을 보여 많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나는 SOLO’ 4기에서 영철은 여성 출연자 정자에게 일방적인 구애를 하다가 이를 받아주지 않자 “머리가 아닌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해라” 등 심리적으로 압박하기도 해 엄청난 욕을 먹었습니다.
방송이 끝난 후에도 유튜브나 SNS에서 그의 기행은 이어졌습니다. 무례한 반말 댓글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논란을 일으킨 파이터 ‘명현만’ 도발 사건은 실제 스파링까지 이어지며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았지만 터무니 없는 실력으로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고 끝났습니다.
그런데 그가 최근 더욱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져 다시 한 번 논란에 중심에 서게 됐습니다. 그 이유는 모욕 혐의로 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기 때문입니다.
4기 영철은 방송출연 후 자신의 유튜브 개인 채널을 통해 당시 ‘나는 솔로’에 함께 출연한 여성 출연자 4기 정자를 온라인 상에서 비하하는 등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혐의가 인정되는 것으로 보고 지난 9월 약식기소했고, 법원 역시 약식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내려진 약식 명령(공판절차를 거치지 않고 서면심리만으로 지방법원에서 벌금 ·과료 또는 몰수형을 과하는 명령)에 대해 영철은 불복했고 이어 정식재판을 청구했습니다.
이에 해당 재판부는 영철의 발언들이 모욕으로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단해 결국 유죄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한편, 4기 출연자 정자는 ‘나는 솔로’ 출연 이후 여러 차례 정식적인 고통을 호소한 바 있습니다. 그녀는 최근 “우울감과 무기력감에 빠졌고, 스트레스를 여러 일로 받는 게 많아서 부정출혈도 며칠째라 산부인과에 다니고 있다.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몸이 망가졌다”며 안타까움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국민 빌런 짓 하더니 결국 이렇게 됐구나”, “방송 끝나고 남자답지 못하게 뭐하는 짓이냐”, “약식명령도 불복한 것 보니 혐의 인정 안 하네”, “남 한테 상처주는 말 좀 그만하길” ,“명현만한테 덜 맞았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