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쓰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카카오톡과 여러 카카오계열의 프로그램을 필수적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이처럼 전국민이 의존하다시피 하는 회사의 어플리케이션이 지난 10월 서비스 장애를 일으켰고 심지어 금전적인 손해를 끼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카카오는 피해지원 협의체를 수립하고 서비스 장애 피해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먹통 사태로 인해 보상하는 피해 지원은 크게 둘로 나뉩니다.
먼저 카카오 서비스를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국내 이용자와 이번 서비스 장애로 영업 상 피해가 발생한 비즈니스 파트너로 구분해서 진행합니다.
발표한 내용 중 일반 이용자에게는 향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총 3종(영구 사용 1종, 90일 사용 2종)의 이모티콘 제공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원 받는 해당 이모티콘은 오는 2023년 1월 5일부터 카카오톡을 통해 받을 수 있고, 중소사업자 및 농수산물 생산자를 연결하는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추가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달리 금전적 피해 등을 입어 신고한 소상공인 대상으로는 매출 손실 규모에 따라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먹통 사태로 피해입은 소상공인의 영업이익률과 대체 서비스 유무, 해당 서비스에 대한 카카오 점유율 등을 반영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매출 손실 규모가 30만원 이하인 경우 3만원, 30만원 초과 50만원 이하인 경우 5만원을 지원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50만원 초과 피해 사례에 대해서는 협의체의 검토 및 피해 입증 과정을 거치고 추가 지원을 고려할 것으로 예정돼있습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카카오 계열사도 10월에 일어난 장애로 인해 피해를 본 파트너들을 위해 지원책을 마련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제휴업체 PC방에 대한 혜택 강화를 통해 게임 이용자의 증가를 유도하고, 지역 PC방 오프라인 대회 및 동네 PC방 오프라인 이벤트 활성화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택시기사와 대리기사가 주로 사용하는 카카오모빌리티도 회원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보상과 지원을 실행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이번 피해 지원은 ‘1015 장애’를 계기로 사회가 저희에게 던진 질문들에 답해 나가는 과정의 시작”이라면서 “새해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필요한 과제들을 도출하고 실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날 하루 장사 망쳤는데 5만원이 가지고 되나?”, “카카오톡 못 쓰니까 하루종일 불편하긴 하더라”, “의존도가 너무 심해서 다른 메신저로 바꿨어요”, “주말이어서 다행이지 업무보는 평일이었으면 더 난리 났을듯”, “무료 이용자한테도 보상한다니 이건 좀 좋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