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 놈들한테 당했어요”… 조작 방송 함소원, 2년만에 밝힌 충격적인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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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연예계에 데뷔한 함소원은 2002년 영화 ‘색즉시공’에 출연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이름과 얼굴을 알렸습니다.

이후에는 여러 편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조연, 주연 등을 맡으며 활약하다 중국으로 넘어가 배우 생활을 이어갑니다.

그런 그녀는 2018년 자신 보다 18살 어린 중국의 방송인 진화와 결혼해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 그녀는 9년간의 한국 활동 공백을 깨고 남편인 진화와 TV 조선에서 방영한 관찰 예능 ‘아내의 맛’에 출연하면서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조작 방송 논란을 일어나게 합니다.

여론이 계속해서 좋아지지 않자 그녀는 중국으로 떠나 해외 활동을 이어갔으며, 아내의 맛이 끝난 이후로는 방송에서 함소원의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카메라 보는 함소원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그런데 최근 그녀는 조작 방송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으며, 또 한 번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9일 그녀는 자신의 유튜브와 국내 언론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털어놨습니다.

함소원은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아내의 맛’에 출연했는데 그녀의 시댁에 관한 소식과 이어서 영상에 자주 노출된 시부모의 중국 하얼빈 별장, 신혼집 등이 조작 의혹으로 이어지며 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대해 ‘아내의 맛’ 제작진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함소원 씨와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라며 방송 종영에 대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밝힌 이야기는 조금 달랐습니다. 먼저 함소원은 “(‘아내의 맛’에서) 조작하지 않았는데, 너무 괴로웠다”며 “문제가 된 에어비앤비 신혼집 첫 촬영에 제가 참여하지 않았고, 시댁 별장 촬영 역시 제가 현장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남편과 손하트 그리는 함소원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두 촬영 모두 제가 현장에 제가 없는 채로 일반인인 시누이 남편과 시댁 식구들이 촬영진의 지시하에 촬영을 마쳤고요. 저는 신혼집 두 번째 촬영 때부터 합류했는데, 첫 촬영의 연결이라고 하셔서 촬영진의 지시대로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했었어요.”라고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그녀는 “방송은 작가의 구성, 촬영, 편집 등으로 진행되는데, 제가 이런 조건들을 통제하고 조작할 수가 없어요. 조작하지 않았는데, 너무 괴로웠습니다.”라고 말해 제작진에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는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함소원은 논란이 된 당시에 왜 해명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엔 “‘아내의 맛’ 프로그램은 종영됐고, 같이 일했던 작가님과 감독님 모두 다른 프로를 맡아 잘 진행하고 계시니 이제는 ‘아내의 맛’ 논란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네요.”라며 뒤늦은 해명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또 그녀는 “그리고 시부모님들께서 남편을 걱정해서 해명을 원하시기도 하셨고요. 가족 모두가 고통스러워했고 항상 시댁과 남편 그리고 기다리셨던 팬 여러분께 이제야 말씀드릴 수 있어서 미안한 마음이에요.”라고 전했습니다.

남편 진화와 포즈취하는 함소원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사실이라면 제작진이 잘 못 했네”, “이제와서 해명한다고?”, “그때 알았으면 바로 고쳐야 되는 것 아닌가?”, “악마의 편집에 당한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함소원은 별도의 활동예고는 없었으며, 조작 방송 관련 내용의 자세한 해명은 함소원 유튜브 영상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