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는 서로 드라마, 영화, 예능 프로그램을 하다 친해지며 절친 사이라고 알려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직업 특성상 하나의 작품을 하다 보면 짧게는 몇 개월부터 길게는 몇 년 동안 늘 붙어 다니며 사적으로도 많이 친해지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관계가 늘 그렇듯 친해지는 계기가 있다면 서로 소홀해지거나 싸우는 경우도 생기게 마련입니다.
이때 마다 대중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연예인들은 ‘손절설’, ‘불화설’ 등이 언론이나 온라인 커뮤니티에 쏟아져 나오면서 많은 이야기들을 나옵니다.
이러한 ‘설’들은 최근에도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그룹으로 활동했던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 이야기에 중심에 서게됩니다.
멤버 결혼식 불참했다가 불화설 제기
최근 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이 야구선수 황재균과 결혼식을 올렸는데 이때 같은 멤버로 활동하던 소연이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아 많은 언론에서 불화설을 제기했습니다.
다른 멤버 효민, 큐리, 은정은 하객으로 참여했고 현재 연예계 활동이 뜸한 멤버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소연은 최근에도 연예계 활동을 하는 가운데 결혼식에 불참했기 때문에 많은 팬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날 동시에 소연은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인 남편 조유민과 제주도에 머물고 있는 사진 등을 공개하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누리꾼들과 언론들은 다른 멤버들이 지연의 결혼을 축하한 것과 달리 소연은 아무 언급을 하지 않은 것이 부각되며 많은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불화 맞는거 같은데?”, “결혼식 참석 안 하면 무조건 불화냐”, “오래 안 보면 멀어질 수도 있는거지 뭐 이렇게 기사를 쏟아내냐” 등의 반응을 보여습니다.
이와 비슷한 멤버들 간의 불화설은 지난 10월에도 있었습니다. 4인조 여 그룹 ‘슈가’로 활동했던 아유미의 결혼식이 있었는데 이때 4명 중 한 명만 참여를 하지 않아 많은 팬들이 주목했습니다.
바로 배용준과 결혼한 박수진이었는데 이보다 몇 년 앞선 박수진 결혼식에는 아유미가 참석했기 때문에 더욱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이에 대해 연예계 관계자 말에 따르면 현재 박수진과 배용준 부부는 국내가 아닌 하와이에서 거주해 아쉽게도 결혼식 참석은 못하고 따로 축하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불화설 밝히고 서로 저격한 그룹
이와 달리 실제로 불화설이 있다고 밝히며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준 그룹도 있습니다. 더욱 이들은 서로를 공개 저격하기도 해 팬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이 그룹은 바로 원조 한류그룹 ‘NRG’입니다. 90년대 후반 데뷔한 NRG는 노래 ‘할 수 있어’, ‘히트 송’ 등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고 당시 한류 아이돌 그룹으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이들은 오랜 각자 활동을 하다 2016년에 팬 미팅을 열고 이듬해 20주년 기념앨범 ’20세기’, 2018년 노래 ‘통화중’ 등을 내며 다시 활동하기 시작해 많은 팬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멤버 이성진이 한 방송에 출연해 다른 멤버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해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어 이성진은 자신의 SNS에 “방송에서 이야기한 것은 재결합 앨범을 발매한 시기부터”라며 “손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걸 누구나 다 아는데 정작 본인들은 모르니 답답한 노릇”이라며 다른 멤버인 천명훈, 노유민, 문성훈을 비판하는 글도 직접 올렸습니다.
이성진이 돌연 악감정을 드러내자 이를 본 노유민은 자신의 SNS에 이성진과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이것이 따돌림을 받는 사람과의 대화 내용이라고 생각하시나. 왜 허위사실을 유포하나”라며 강하게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다른 멤버인 천명훈은 노래 ‘추어’를 통해 불화설로 갈등을 빚었던 이성진을 저격하는 이른바 ‘저격송’을 선보여 다시금 논란이 됐습니다.
천명훈의 노래 가사에는 “모든 게 다 거짓말이었어”, “‘히트송’도 이젠 없어, 그는 이 곡(히트송)이 ‘배드 송’이라고 했지”, “내 모든 것을 부정한 이 노랜 새드 송”, “리플리 같은 너의 겉에 속았어, 뱀의 혀 같은 거짓말에 속았어”라는 노골적인 가사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강하게 밝혔습니다.
이러한 불화설이 최근에도 진행중이며, 지난 19일에 열린 TV프로그램 ‘아바드림’에서 멤버 노유민은 이성진에 대해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 많은 팬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연예계 대표 절친 윤정수, 박수홍 불화설
최근 가장 놀라운 불화설은 연예계 대표 절친 박수홍, 윤정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박수홍은 지난 23일 자신의 곁을 지켜준 여성과 결혼식을 올려 많은 언론이 관심을 가졌습니다.
특히 가족간의 법정 다툼 등의 문제로 결혼을 미루던 박수홍은 혼신 신고 후 1년 5개월 만에 식을 올렸습니다.
연예계에서 마당발이자 인성 좋기로 소문난 박수홍의 결혼식에는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자리를 빛내 주었고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박수홍의 20년 절친으로 알려진 윤정수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많은 누리꾼들과 언론이 주목하기 시작했으며 계속해서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이를 두고 지난 2020년 방송까지 언급되면서 많은 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2020년에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당시 박수홍, 윤정수의 절친 손헌수가 출연했는데 박수홍, 윤정수와 절연을 선언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손헌수는 당시 방송에서 “수홍 형이 농담 삼아 자꾸 ‘나중에 셋이 실버타운에 살자’고 얘기하시는 줄 알았는데, 얼마 전에는 술을 좀 드시고 ‘난 너희랑 실버타운에서 오순도순 살 거야’ 하시는데 진심이구나 싶어서 섬뜩했다”며 “제가 결혼한 뒤 형들과 다시 보더라도 서로를 위해 지금은 헤어져야 할 때”라고 말해 많은 화제가 됐었습니다.
계속해서 손헌수는 “저는 20년 동안 형들 식생활 관리는 물론, 구인과 면접까지 다 해준 ‘방자’였다”고 오랫동안 말 못한 ‘막내의 고충’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습니다.
당시 방송 후 손절 논란이 여러 곳에 퍼지자 곧 바로 손헌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방송이라는 것이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면서 “전 형들(박수홍, 윤정수)을 사랑하고 평생을 옆에 있고 싶다. 박수홍 선배님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좋고 멋있는 사람이다. 저에게 부모님 같은 분”이라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손절 논란이 현실이 된 것처럼 이후 박수홍과 윤정수가 함께 다니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손헌수는 박수홍과 계속 인연을 이어간 것으로 보였고 여기에 윤정수가 박수홍의 결혼식에 불참하면서 손절 의혹이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윤정수의 의미심장한 말도 손절설에 대해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한편, 윤정수는 지난 23일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미안한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고 생각해봤는데 특별히 미안한 사람은 없다”라며 “역으로 나한테 미안해하는 사람이 많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