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무시”.. 추잡한 ‘먹튀’ 의혹으로 이미지 추락한 이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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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자영업자를 두 번 울리게 만드는 먹튀(먹고 튀었다, 제값을 치루지 않고 도망가는 행위) 범죄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엄연한 절도, 사기, 영업 방해 등에 해당할 수 있으며,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입니다. 이로 인해 ‘먹튀’를 당한 업주는 금전적 피해는 물론이고 정신적 피해 또한 상당합니다.

그런데 연예계에서도 먹튀 논란을 일으킨 사람들이 있어 화제입니다. 특히 잘 알려지지 않은 무명 연예인이 아닌 유명 스타들이 저지른 일이라 여론의 비난은 매섭습니다.

가장 최근 일어난 먹튀 사건으로 화제를 모은 사람은 빼어난 외모와 뛰어난 춤실력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댄서 ‘노제’ 입니다.

"갑질·무시".. 추잡한 '먹튀' 의혹으로 이미지 추락한 이 사람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그녀는 많은 가수들의 백업댄서로 활동하며 눈에 띄는 외모로 화제가 됐습니다. 또한 내로라하는 댄서들이 총 출동하여 대결을 펼친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활약하며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는 유명인이 됐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자신의 SNS에 통해 광고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건 당 수천만원 가량의 광고료를 지급받았으나, 광고 게시 일정을 지키지 않았고 중소기업 아이템 게시물은 삭제하고 명품 브랜드 게시물만 남겨뒀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노제의 소속사는 “아티스트가 광고 게시물을 SNS에 업로드하기에 앞서 계약 기간과 업로드 일정을 확인 후 아티스트에게 전달, 그 후 아티스트 SNS를 통해 업로드를 진행해왔다”면서 “게시물 업로드 및 게시물 삭제 관련해서는 당사와 아티스트가 협의 후 진행하였음을 말씀드린 바 있다”고 전했습니다.

노제에게 SNS 광고를 의뢰했었다는 업체 관계자는 이와 같은 사실을 폭로하며 “장문의 메시지로 수차례 호소한 뒤에야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1개에 수천만 원을 주고 계약했는데 요청한 날짜에 올라오지 않았다” “노제의 컨디션 문제로 게시물이 올라오지 않았다”며 노제 측의 ‘갑질’을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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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노제 측은 논란 초반에는 “노제가 ‘명품’과 ‘중소’로 브랜드를 나뉘어 SNS 게시물을 업로드한다는 점과 게시물 1건당 3~5000만원 수준을 받고 있다는 점이 사실이 아님을 전달 드린다”고 1차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논란은 계속 증폭됐고, 노제 측이 추가 입장을 밝히며 업체 측에 사과했습니다.

노제 측은 “당사와 아티스트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깨닫고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계자들과 아티스트와의 원활한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먹튀 안 했는데 먹튀 연예인 부부로 낙인 찍혀…

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의 ‘에릭’은 지난 2017년 멤버들 중 첫 번째로 유부남이 됐으며, 아내 또한 배우로 활동하는 ‘나혜미’입니다.

이 부부는 결혼식을 올린 후 신혼여행 마치고 귀국할 때 협찬 먹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는 커플이기 때문에 협찬이나 광고 또한 많이 의뢰가 되는데 이들은 사전 협의 끝에 몇몇 브랜드의 옷과 액세서리를 착용하기로 하고 귀국하는 것으로 업체측 조율 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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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들과 협력한 패션 브랜드 홍보 관계자들은 이러한 장면을 언론에 자연스럽게 노출시키기 위해 공항에 사진 기자들에게 ‘공항패션’ 취재도 미리 부탁해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귀국 하기로 한 약속된 시간이 한참 지나도록 부부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약속된 게이트가 아닌 다른 게이트를 통해 이미 인천공항을 나갔기 때문입니다.

마냥 기다리던 기자들의 확인 요청이 계속되자 홍보 업체 측은 “에릭 측으로부터 ‘기자들이 우릴 찾지 못했다. 아까 약속된 장소에 있었다’고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이 대중들에게 알려지자 이들 부부를 향한 이른바 ‘협찬 먹튀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에 에릭,나혜미 측은 “공항 패션 촬영과 관련해 협찬사나 홍보사로부터 일절 연락을 받지 못했다. 의상을 협찬 받은 건 사실이지만 취재 일정에 대해 전혀 들은 부분이 없다”고 밝혀 무언가 차질이 있음을 짐작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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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현장에 있던 기자들이 다시 한 번 협찬 홍보 담당자에 확인을 요청했는데 이 관계자는 “먼저 에릭이 몰랐던 것은 맞는 것 같다. 협찬 진행은 연예인 본인과 하는 것이 아니라 주로 스타일리스트와 진행한다. 때문에 에릭은 몰랐을 수도 있다”라며 “혼선을 빚어 죄송하다”고 밝혀 먹튀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결국 홍보사와 스타일리스트 또는 소속사 등이 소통이 잘 못돼 애꿎은 에릭, 나혜미 부부만 욕을 먹은 것입니다.

가수 백지영, 절친이 그녀의 먹튀를 폭로?

이번에는 연예인의 절친이 먹튀를 폭로해 화제입니다. 바로 유명 안무가로 활동하는 ‘홍영주’가 지난 2021년 한 방송에 나와 자신의 절친인 ‘백지영’의 먹튀를 폭로했습니다.

1990년대 많은 인기 가수들의 안무를 담당했던 홍영주는 인기 가수들만큼이나 바빴으며, 당시를 함께 보낸 가수들과 매우 친하다고 밝혔습니다.

"갑질·무시".. 추잡한 '먹튀' 의혹으로 이미지 추락한 이 사람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홍영주는 오랜 기간 안무를 담당했던 가수 백지영과 친하다고 말하며, 한 방송에서 그녀가 ‘먹튀’를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백지영은 1999년에 데뷔해 엄청난 인기를 끌었으며 2000년대에도 그 인기는 이어져 탑스타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렇다면 수입도 매우 많았을텐데 먹튀를 했다니 많은 팬들이 궁긍해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홍영주가 말하기를 “(백지영)자기가 살 테니 많이 시키라”고 한 뒤 100만 원짜리 수표를 꺼냈고, 배달원은 거스름돈이 없어 여러 번 홍영주가 음식값을 계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백지영을 벼르고 있었던 홍영주는 현금으로 100만 원을 미리 준비한 뒤 수표를 꺼내는 백지영에게 그 자리에서 잔돈으로 바꿔줬다고 밝혀 주변 사람들에게 웃음을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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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일부 누리꾼들은 방송이 끝난 후 나온 뉴스 기사에서 ‘백지영 먹튀 폭로’라는 자극적인 제목에 속아 실제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제목만 보고 글이 퍼져 ‘묻지마 비난’을 하는 사람도 생겨났을 정도로 화제가 됐지만 결국 안 좋은 여론은 금방 사라졌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방송에서 먹튀 언급할 때 깜짝 놀랐네”, “요즘 시대엔 카드결제 되니까 이런먹튀는 안 먹히겠네”, “수표내면 생색은 다 낼 수 있고 계산은 안 해도 되네 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