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투지 넘치는 열정은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벅찬 감동을 안겨줬습니다.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대표팀의 2022월드컵 여정은 16강에서 멈췄지만 그 열기는 아직도 식지 않고 있으며, 새로운 축구팬들도 생겨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인 포르투갈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황희찬 선수는 기적적으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게 만든 주인공이어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그는 1996년생으로 유소년 선수시설부터 남다른 축구실력을 뽐내며 차범근축구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그는 유럽 최고리그로 손꼽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소속팀 ‘울버햄튼’의 공격수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가 자신을 둘러싸고 발생한 최근 이슈에 대해 언급하며 진실을 알렸습니다. 월드컵이 끝난 후 며칠 국내에서 휴식을 마치고 자신의 소속팀으로 복귀하기 위해 출국한 황희찬은 출국 현장에서 많은 팬들에게 박수를 받으며 떠났습니다.
그런데 황희찬이 처음 공항으로 들어섰을 때 입고 있던 고가의 패딩을 벗을 채 한 겨울에 반팔 차림으로 떠나는 모습이 보였고 온라인 상에는 “황희찬 패딩이 생로랑 제품으로 400만원쯤 된단다. 팬들이 그걸 찢었는데 황희찬은 그냥 웃으면서 사인 다 해주고 반팔로 출국했다”는 글이 올라와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온라인에서 일부 누리꾼들이 “들러붙어서 옷까지 찢어지게 만들었냐”, “아무리 좋아도 선은 지켜라”, “찢어지게 한 사람들 옷 값 물어내라” 등의 비난을 하기 시작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습니다.
그가 출국하고 한 동안 이러한 논란이 지속되자 황희찬 본인이 드디어 자신의 SNS를 통해 이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가 남긴 글에는 “패딩 찢어진거 아닙니다”라고 짤막한 글로 루머를 반박했습니다.
사실 황희찬이 공항에 들어선 순간부터 다수의 보디가드가 계속해서 따라붙었으며, 취재진들의 카메라에도 황희찬을 붙잡고 늘어지는 팬들의 모습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더불어 현장에 있던 한 팬은 “가드도, 카메라도 얼마나 많았는데 옷이 찢긴 건 말이 안 된다. 사실이 아니고 그런 글은 왜 쓰는지 모르겠다”며 소문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와 나도 온라인 글 보고 깜빡 속았네”, “400만원 짜리 찢었다고 해서 나도 분노했는데 아니었네”, “그딴 말도 안 되는 글을 도대체 왜 쓰는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황희찬이 복귀하자 소속팀인 울버햄튼은 월드컵에서 활약한 황희찬을 크게 반겼으며, 공식 트위터에 “월드컵 영웅이 돌아왔다”며 울버햄튼 팬들에게도 복귀 소식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