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번엔 끝나는 건가요?” …상상 속 ‘슈퍼면역자’ 실제로 발견, 국가 간 혈액 쟁탈전 벌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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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또 다시 일일 최대 확진자를 기록하고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퍼지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약 3년간 지속되면서 많은 사람들을 아픔에 빠뜨렸지만 아직까지 종식되지 않아 문제입니다.

그런데 최근 놀라운 연구결과가 발표돼 화제입니다. 이론 상으로만 가능하다고 생각한 코로나 ‘슈퍼면역자’에 대한 실체가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가족 및 주변 사람들이 모두 코로나에 감염돼도 바이러스 전염을 피해 가는 슈퍼 면역자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돼 연일 많은 관심을 쏠리고 있습니다.

영국 한 매체는 미국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존 홀리스의 사례를 들어 그가 일명 ‘슈퍼 면역자’로 불리는 코로나 바이러스 항체를 가진 인물이라고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보도했습니다.

“진짜 이번엔 끝나는 건가요?” …상상 속 ‘슈퍼면역자’ 실제로 발견, 국가 간 혈액 쟁탈전 벌어지나?
출처: 해외 언론 캡처 (실제 주인공 ‘존 홀리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이번 연구를 진행한 미국 조지메이슨 대학 연구팀은 존의 혈액을 10,000배 이상 희석해 코로나 감염 가능성을 측정하는 실험을 진행 했습니다. 그 결과 존의 혈액을 넣은 시험관의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파 가능성이 무려 90% 이상 낮아지는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또한 존의 몸속에는 이 같은 기능을 갖춘 항체가 대량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전파력이 더욱 강력해지는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에도 강한 면역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팀은 존 홀리스의 혈액이 과거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 넣었던 신종 바이러스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에도 강력한 항체 기능을 갖췄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조지메이슨 대학은 지난 2020년 여름부터 존을 포함해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슈퍼 면역자 실존과 관련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존 홀리스의 경우, 함께 거주하는 룸메이트가 코로나에 감염돼 장기간 투병 생활을 한 경험이 있었으나 밀접 접촉자였던 그는 코로나 감염 증상이 없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진짜 이번엔 끝나는 건가요?” …상상 속 ‘슈퍼면역자’ 실제로 발견, 국가 간 혈액 쟁탈전 벌어지나?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실제 주인공 ‘존 홀리스’)

존은 룸메이트가 코로나로 장기 투병 중이었던 2020년 4월 당시 한 차례 코피를 쏟는 경험을 한 것이 이상 증상의 전부였습니다.

존은 당시를 회상하며 자신이 경험했던 코피 출혈 증상이 몸에 슈퍼 항체가 생긴 기점이었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지메이슨 연구팀은 존의 체액과 혈액을 체취해 실험한 결과 그의 체내에 있는 슈퍼 항체를 발견하고 이론상으로만 가능했던 ‘슈퍼 면역자’가 실존한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한 것입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의학 전문가들은 “특별한 슈퍼 면역자라고 주장하는 인물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출현 후 총 4명이 있었는데, 존 홀리스의 사례야말로 정확한 슈퍼 면역자”라고 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당사자인 존 홀리스는 “내 혈액과 체액을 활용해 더 많은 사람들이 슈퍼 면역력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함께 살게 된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혀 코로나 종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와 상상속의 슈퍼 면역자가 실제로 있었네”, “지긋지긋하다 이제 좀 끝내자”, “저 사람 건강을 미국 문화재처럼 여겨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