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들은 많은 관객을 맞이하는 공연을 위해 몇 달 동안 철저한 준비를 하게 됩니다. 팬들 또한 마찬가지로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보기 위해 미리 예매를 하고 공연날을 기다리게 됩니다.
그런데 돌연 공연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일방적으로 취소한 가수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공연 취소사유는 가수 개인의 건강상 문제인 것으로 밝혀져 팬들이 걱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sc name=”selfad_national1″][/sc]
이 사람은 바로 전설적인 가수이자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캐나다 출신의 셀린 디온(Céline Dion)입니다. 그녀는 1968년생으로 캐나다 퀘백에서 태어났으며 전 세계를 뒤흔들었던 최고의 디바 중 한 명으로 늘 손 꼽히는 가수입니다.
늘 휘트니 휴스턴, 머라이어 캐리와 함께 세계 3대 디바로 불렸으며, 국내에서도 많은 가수들이 롤모델로 뽑으며 가요계에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런 그녀가 공연을 앞두고 몸이 뻣뻣하게 굳는 희귀 불치병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녀는 지난 8일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려 희귀 신경질환인 ‘전신근육 강직인간증후군(Stiff-Person Syndrome·SPS)’를 앓고 있다고 밝혀 많은 팬들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전신근육 강직인간증후군’으로 인해 근육 경련이 나타나 걷거나 노래하는 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디온은 “불행하게도 이 경련은 일상생활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며 “노래를 부르기 위해 성대를 사용하는 것도 허락하지 않는다”고 말해 병의 심각성을 알렸습니다.
이 때문에 디온은 2023년 개최 예정이었던 콘서트를 전면 취소하기에 이르렀고, 전체 투어 스케줄을 어쩔 수 없이 2024년으로 연기하게 됐습니다.
의료계 관계자들은 ‘전신근육 강직인간증후군’은 큰 소리나 가벼운 접촉만으로 근육이 경직되면서 고통스러운 근육 경련을 일으킨다고 설명했습니다.
심한 경우 걷기가 어려울 정도로 구부정한 자세가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의학기술로는 치료제가 없는 불치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다만, 항불안제와 근육이완제를 사용해 병의 진행을 더디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그녀는 “저의 힘과 공연 능력을 다시 키우기 위해 스포츠 의학 치료사와 함께 매일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그 과정은 투쟁이라는 점을 나 스스로 인정해야 한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빨리 병 나아서 소름 돋는 노래 또 듣고 싶다”, “내한공연 왔을 때 갔었는데 안타깝네요”, “쾌차하고 국내에 또 왔으면 좋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