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은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각자의 SNS를 많이 활용합니다. SNS는 팬들과 연예인들의 일상을 공유할 수 있고, 자주 소통하며 공적인 메시지를 표현할 수 있는 도구로도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그러나 반대로 많은 연예인들이 잘못된 게시물과 글을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하거나 크고 작은 여러 가지 해프닝을 만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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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데뷔한 유명 아이돌 그룹의 멤버인 ‘이 사람’ 또한 SNS에 게시물을 올렸다가 급하게 삭제하여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이 사람은 바로 아이돌 그룹 ‘우주소녀’의 멤버 ‘설아’ 입니다. 설아는 13인조 걸그룹 우주소녀의 멤버이며, 리드보컬을 맡고 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걸어서 행복속으로’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한 골목에서 찍은 듯한 사진에는 꽃과 함께 글귀가 적혀 있는 문이 찍혀 있었습니다.
사진 자체만 보면 빨간벽돌 골목의 꽃과 어우러진 풀, 낡은 하얀 문이 삐딱하게 서있는 감성사진이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하얀 문에 쓰여진 뜻 모를 알파벳 글귀 때문에 게시글 삭제의 원인이 됐습니다.
사진을 올리자 그녀에게 인도네시아 팬들의 쪽지가 쏟아졌고 인도네시아 팬들에 의해 그 글귀의 뜻을 알게 됐습니다. 그 글귀의 뜻은 다름아닌 ‘ㄸ 싸고 나서 깨끗하게 물 내려 주세요’였습니다.
감성사진과는 전혀 거리가 먼 글귀가 담긴 이 게시물은 삭제하게 되고 이에 대해 설아는 “나는 (사진에 나온) 글귀와 꽃이 되게 예뻤다. 감성적이라 SNS에 올렸던 것”이라고 말하며 웃음 가득찬 해프닝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 “너무 창피했다. 지우지 말고 캐릭터로 밀고 나갈까 생각하기도 했는데, 그걸 계속 뒀다가는 두고두고 놀림을 받을 것 같았다”고 말해 팬들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면서 “그게 인도네시아 말이라고 한다. 내가 솔직히 그걸 어떻게 아냐. 거기는 화장실도 아니었다”고 억울한듯 말을 이어 나갔으며, 이후 설아는 인도네시아어를 공부해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재치 있게 해프닝을 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사진만 보면 감성사진 맞는데 ㅋㅋㅋ”, “하필 글의 뜻이 저런 내용이라니”, “해명하는 것도 귀엽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우주소녀 설아는 올해 개봉한 영화 ‘서울괴담’의 주연을 맡아 활약하는 등 가수활동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